농암고택.
■농암선생(聾巖 李賢輔: 1467-1555)
1512년 부모를 위해 '애일당愛日堂'이라는 정자를 짓고,
9노인을 모신 이른바 '애일당구로회愛日堂九老會’를 개최했다.
여기서도 70세 노구의 몸으로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어
중국의 전설적인 효자 노래자의 효행을 그대로 실행했다.
이런 모습에 동료,친구들이 대거 축하 시를 보냈고,
선조임금이 농암가문에 ‘적선積善’이란 어필을 내린 계기가 되었다.
지금 종택마루에 선조어필이 판각되어 있고,
선현들의 친필 시 40여편 역시 종택에 보존되는데,
『애일당구경첩愛日堂具慶帖』이 그 책이다.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말뿐이오 간 사람 없어
전원이 황폐해지니 아니 가고 어쩔꼬
초당에 청풍명월이 나며 들며 기다리나니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본받았다고 하여‘효빈가效顰歌’.
고향으로 돌아온 농암은 귀먹바위 ‘농암聾巖’에 올라 감격적인 시조 한 수
그 시조가 유명한‘농암가’이다.
농암에 올라보니 노안이 더욱 밝아지는구나
인간사 변한들 산천이야 변할까
바위 앞 저 산, 저 언덕 어제 본 듯 하여라
펌글
대문이 활짝 열려 있네요.
우수 전통 한옥 문화체험 숙박시설~
아늑한 풍경입니다.
분강서원
농암고택을 둘러 본 후
근처에 있는 고산정으로 향합니다.
고산정에도 발자욱 콩콩 남기고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2016. 5. 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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