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교에 이어서
천문 시계탑 만나러 갑니다.
어제 밤에 보았던 틴성당이 보이네요.
천문 시계탑
구 시청사 건물 중
가장 중요한 건축물인
천문 시계 앞에는
매 시 정각(9:00~21:00)에 시계가 울리는 것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인이 모여든다.
시계가 정각을 알리면
오른쪽에 매달린 해골이 줄을 잡아당기면서
반대편 손으로 잡고 있는 모래 시계를 뒤집는 것과 동시에
두 개의 문이 열리면서
각각 6명씩 12사도들이 줄줄이 지나가고
황금 닭이 한 번 울고 나면 끝나는데
이 과정을 다 합쳐도 채 1분이 안 된다.
천문 시계는
1490년 하누슈(Hanus)라는 이름의 시계공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당시 시의회 의원들은 그 시계공이
다른 곳에서 똑같은 시계를 만들 것을 걱정하여
그의 눈을 멀게 했다고 한다.
그 뒤 시계공은 복수를 하기 위해
시계에 손을 집어넣어 시계를 멈추게 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 이후로 시계는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되었고
지금은 전동 장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펌글
황금닭의 울음소리 듣고
광장으로~
왼쪽
성 미쿨라셰 성당.
옥색의 양파모양 지붕
1365년에 건립되어 17세기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개조를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인 고딕 양식이 되었으며
프라하 성의 성 비트 대성당과 함께
프라하의 고딕 양식 건물을 대표한다고 합니다.
15~16세기에는 후스파의 본거지로 이용되기도 했대요.
높이 80m의 두 첨탑은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며
얼핏 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크기가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두 첨탑 사이엔 보헤미아 왕의 조각상과
후스파를 상징하는 금으로 만들어진 성배가 있었으나
30년 전쟁 후
가톨릭이 정권을 잡으면서
왕의 조각상을 녹여 성모 마리아의 초상으로
성배는 후광으로 제작했고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고딕 양식의 외관과는 달리
성당 내부는 바로크 양식.
관광객들에게 미사 시간 전후로만 개방된대요.
우린
미사 시간이 맞지 않아
성당안에는 못 들어갔어요.
시계탑을 배경으로 ~
틴성당~
길거리 마임~
참 신기하죠?
어떤 원리로 저렇게 떠 있을 수 있는지~~
얀 후스 동상은
1915년 얀 후스의 사망
50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기념비.
15세기 종교 개혁자인 얀 후스는
가톨릭의 타락을 앞장서서 알리다
로마에서 화형당했고
그 후 그의 추종자들 역시 처형되었다.
얀 후스 동상은
세계인들에게
프라하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동상 주변은
이곳을 약속 장소로 삼거나
잠시 쉬어 가는 여행자들로 늘 붐빈다네요.
주변 풍경들 담고~
비누방울 놀이에 해맑은 꼬마~
경희도 신이 났어요.
틴성당을 뒤로하고~
고릴라도 함께~
천문시계
못내 아쉬워~
비둘기도 함께~
천문시계
틴성당
얀후스 동상
맘속에 꼭꼭 담아서~
바츨라프 광장으로 갑니다.
바츨라프 광장
구시가지 광장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광장 중 하나인
바츨라프 광장은
체코 국립 박물관부터 무즈텍 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750m
너비 약 60m에 달하는 긴 대로이다.
1968년 체코인들의 자유, 인권, 민주를 향한 외침인
‘프라하의 봄’이
이 광장에서 시작되었으나
구소련의 탱크에 무참히 짓밟혔다.
자유에 대한 이런 열망이 바탕이 되어
1989년 11월 극작가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바츨라프 하벨은
반체제 연합인 ‘시민 포럼’을 조직해
공산 독재 체제를 무너뜨리며
일명 ‘벨벳 혁명’이라 불리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 시민 혁명을 이룩하였다.
현재 광장 양쪽엔
호텔과 레스토랑, 서점, 여행사, 쇼핑센터들이 늘어서 있다.
펌글.
바츨라프 광장 주변 풍경들 ~
바츨라프 광장을 뒤로 하고
화약탑
1475년 블라디슬라프 2세가 초석을 놓고 카를교탑을 모델로 만들었는데,
원래는 구시가지를 지키는 13개의 성문 중 하나였기 때문에
프라하 시내에는 이와 비슷한 건물들이 많다.
화약탑은 아르누보 양식의 시민 회관과 나란히 서 있으며
체코 왕들의 대관식 행렬이 지나가던
‘왕의 길’인 첼레트나 거리의 시작점이다.
17세기 초 연금술사들의 연구실 겸 화약 창고로 사용되면서
지금의 ‘화약탑’이란 이름을 얻었다.
18세기 중반 프러시아 전쟁 때 심하게 파괴되었지만
1876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펌글.
프라하 시민회관
프라하 유적지 투어를 알리는 한글이 정겹네요.
뮤지엄 건물 풍경 담고
서보헤미아 지방의 아름다운 온천 휴양지
카를로비바리로 이동합니다.
2019. 1. 27.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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